김정빈(32·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이 항저우 아시안 파라 게임(장애인아시안게임) 사이클 3관왕에 올랐다.
김정빈은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7일 남자 로드 레이스(시각장애 부문)에서 파트너인 윤중헌(32·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과 호흡을 맞춰 1시간35분27초 만에 69km를 가장 먼저 주파, 인도네시아의 누르펜디(1시간42분52초)조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김정빈은 23일 4000m 개인 추발 종목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고, 26일 도로 독주(18.5km) 1위를 한 데 이어 13.8km 구간을 5번 달리는 로드 레이스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한국 장애인 사이클의 사상 첫 아시안 파라 게임 3관왕에 오른 그는 “마지막 경기라 온 힘을 다해서 탔다. 1등을 확정한 상태였기 때문에 소리를 지르면서 결승선에 들어왔는데 울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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